
歌词
날 닮은 누군가와
마주치는 날엔 
한참동안 멈춰 서 있는지 
옛 생각에 젖는지 
늘 나처럼 웃고 말하던 
닮은 모습은 아직 그대로니 
사람들 틈 속에서
네 얘길 들으면 
애써 웃어 고갤 돌리는지 
날 모른 척 하는지 
밤새가며 함께 만들던
우리 내일이 
나 없이 혼자서
외롭진 않을런지 
하루만큼 니가 늘어만 가 
하늘에도 걸음 닿는 땅에도
자꾸 너만 보여 
대답 없는 질문들만 늘어가 
별일 없는 너의 하루 하루가 
가장 궁금해진 난 
뭐든지 하겠다고
늘 맘만 앞서던 
바보 같은 나를 지켜주던
착한 너였었는데 
늘 보채기만 했던 내가
참 싫을 텐데 
그 땐 왜 모르고
이제 후회하는지 
하루만큼 니가 늘어만 가 
하늘에도 걸음 닿는 땅에도
자꾸 너만 보여 
대답 없는 질문들만 늘어가 
욕심이라고 다그쳐도 
수천 수만 번을 날 달래도
하루만큼 자꾸 잊어만 가 
웃는 법도 니가 없단 사실도
돌아서면 잊어 
내 가슴이 기억하는 단 하난 
함께 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
눈부시던 너와 나 우리 
니가 곁에 있어 아름답던 날 
숨쉬는 것보다 더 편했던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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