왜긴

나도 잘 알아 내가 다 망쳤단 것 쯤

고치지 못한 그 아이의 세 살 버릇

다 어른 난 모든 걸

입밖으로 내뱉고야 말아 빌어먹을

왜 나를 싫어하긴

이래서 나를 싫어했지 너는

그래서 좋아했어 rap을 그래도 된 대서

그렇게 배웠어 영웅들에게서

와 내 결점이 재능이 될 수 있다니

갈고 닦아 왔어 죽을 때 까지

기분에 들떠서 살아있단

당신을 만나기 위해

약속의 장소 그 위에

아이 같이 웃고

기뻐하며 춤을 추고

안정을 찾기 위해

그리고 결과를 봐

뭐 좋은 구경이라도 난듯

내 죽음을 구경해

배신감과 공포속에 정신이 아득

왜 나를 싫어할까 나만 이러니까

자꾸 튀어나와

내 말과 실수를 싫어해 난

깨닫게 돼 전부 다

의미가 없어 없어 영웅따윈

남은 건 환멸감과

수많은 사람을 떠나 보냈단 사실

That's weird

이제 난 믿지 않아

네가 여태 믿어왔던 것들

눈치 깠다면 눈 깔아

내 눈이 달라졌음을

꼬우면 크라니까 난 뒤집어야 겠어

시체로 만들 거야 어린 시절나의